월경 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은 무엇인가?
월경 전 증후군이란 일상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및 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월경 전 증후군에는 2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증후군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증상이 배란 후인 황체기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월경 주기에 따라서 우울증일 때 나오는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일어나서 이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증후군은 배란이 일어나는 여성에게만 나타납니다. 그 밖에도 마그네슘, 망간 등 미네랄이나 비타민 E 등이 부족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정서 변화가 심해지고 피곤해지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안절부절못하는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를 겪는 여성의 심리 상태 묘사
"갑자기 걷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남자 친구랑 싸운 것도 아니고, 넘어진 것도 아닌데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그렁그렁 눈물이 차오르더니 이내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쉴 새 없이 눈물이 떨어졌다.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우울해서 달고 짠 음식을 입안에 구겨 넣고 있을 때 깨달았다. 아! 나 곧 생리하겠구나..."
여자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이 다르다. 공허하다는 친구도 있고, 두려움을 느끼는 친구도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친구도 있다. (복받은 것) 저마다 증상이 다르니 나를 겪는 주변 사람에게 왜 이렇게 "너만 유난스럽냐?"라는 소리를 듣는다. 서럽고, 비참하다.
아래 방법들은 내가 생리통을 겪고 있을 때 실제로 도움 되었던 방법들이다.
0. 좋은 향기를 맡아라.
생리 기간에는 냄새에 민감해진다. 몇십 년 동안 맡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 쿰쿰한 혈액 냄새는 내 몸에 딱 붙어 있는 거머리 같다. 또, 종일 생리대를 차고 있어서 습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한약 냄새가 나는 생리대가 그나마 향을 잘 잡아줘서 좋은 것 같다. (생리대를 자주 갈아도 난다) 특히 겨울보다 여름이 심하다. 나는 이 문제를 없애려고 생리 시작일 2~3일 전에는 생식기 쪽에 있는 털들을 제모하고 팬티와 생리대 바깥쪽에도 내부 퍼퓸을 한두 방울씩 뿌려서 다닌다. 내가 향에 민감한 것도 있고, 괜히 주변이 신경 쓰인다. 혹시 냄새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된다.
나는 어릴 때부터 향이 민감했는데, 비가 오기 전에 비 냄새도 귀신같이 맡고, 남자 친구가 향수 뿌린 것도 금방 알아차린다. 교보문고에서 나는 책 냄새가 좋아서, 지인들에게 교보문고 방향기도 선물하기도 하고 집에서 쓰는 디퓨저 향도 세 종류가 넘는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이 탁 풀어지고, 편안해진다. 생리 중에는 정신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좋은 향기를 찾아서 기억해 두는 편인데 생리할 때마다 좋은 향기를 주변에 배치하고 기분 전환을 한다. 내가 생리 시작 전후 어떻게 향기(?) 치료를 진행하는지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생리 직전
좋아하는 냄새를 찾을 것. 나는 강아지 발바닥의 고소한 냄새를 맡고 나면 모든 일이 잘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생리 중(1~2일 차)
몸이 아프기 때문에 화려한 향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으로!
원래 쓰던 화려한 꽃향기 방향제가 아니라 나무 향 가득한 피톤치드 향 방향제를 사용한다. 편백,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 스프레이 형식의 탈취제를 뿌려주면 냄새를 빨리 잡아주고 실내 공기 오염에도 도움 된다. 피톤치드가 아토피에도 좋다고 하고, 은은한 아로마 향기가 솔솔 풍겨오면 마치 마사지 가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생리 중(3일 차 이후)
몸이 찌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서 상큼한 향으로 바꾼다. 과일 향! 복숭아나, 오렌지 향을 좋아한다. 상큼함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니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향을 맡아보고 미리 결정하는 것을 추천! 나는 유자 향은 별로지만 귤 종류의 향은 좋아한다! 상쾌한 클레멘타인 향도 좋아한다.
1. 평소에 골반 스트레칭 꾸준히 하기
유튜브에 골반 스트레칭 검색하면 30분 내외의 운동 영상들이 많이 있다. [골반, 체형 교정] 비대칭 스트레칭 운동 영상을 참고한다.
2. 영양제 잘 챙겨 먹기
종합비타민과 마그네슘! 챙겨 먹기. 생리통 선배들 얘기로는 달맞이꽃 종자유도 효과가 있다는데 나는 여러 개 챙겨 먹기 귀찮아서 종합비타민+마그네슘+오메가3을 꼭 챙겨 먹는다. 특히 마그네슘은 먹고 나서 확실히 경련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3. 일회용품 자제하기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 생리통도 줄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서 좋음!
4. 스트레스 줄이기
이건 각자의 방법으로 잘 이겨내 보자. 본인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일기 쓰기, 음악감상, 명상 등)
5. 최대한 몸을 따듯하게 (핫팩 또는 온 찜질팩)
숯 찜질, 한방 찜질 등 가볍고 좋은 찜질 팩들이 많이 나왔는데 나는 실리콘 찜질팩을 사용한다. 세척도 편하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좋다.
6. 진통제 챙겨 먹기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생리 예정일이 다가오면 미리 약을 먹는 것이 좋다. 나는 생리를 시작하면 4시간마다 알람을 맞춰두고 약을 챙겨 먹는 편이다. (고통이 오기 전에) 참고로 각자에게 맡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약을 경험해 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만약 늘 먹던 약의 양보다 초과해서 먹는 날에는 고통이 심해진 원인을 찾기 위해서 꼭 병원에 가본다.
7. 카페인 X
- 커피 마시면 진통제 효과 떨어진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차도 자제할 것. 생리통에 좋은 차는 히비스커스, 우엉차, 생강차 등이 있다.
8. 생리통 혈 자리 추천
무릎 바로 위와 복숭아뼈에서 두 마디 올라가는 종아리 쪽에 혈 자리가 있다고 한다. 가끔 눌러주면 은근히 효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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